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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5화
15권
칭호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정보는 무한하게 제공된다.
과거 칭호를 가진 절대자들이 칭호를 완전개방하고 싸우다가 결국 벌레가 되어 끌려가는 것을 본 뒤 집중적으로 조사한 자료의 결과는 경악이었다.
10개의 바람성은 과거 그의 대적자이자 무수한 패배를 안겨주었던 8인의 절대자와 1인의 현자, 1인의 초월자들을 다시 구현하기 위해 만든 실험장이다.
8인의 절대자들은 생명체지만 영원체들을 초월할 정도로 강했다.
하지만 그런 존재와 그들의 강함의 상징인 ‘오의’들을 익힐 수 있는 생명체가 또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대신족이 될 정도로 능력은 안 되나 강해질 가능성은 넘치는 칭호를 가진 존재나 패배자들을 모아서 곤충부터 인간까지 끝없는 단련을 시키는 것이 바람성의 정체였다.
즉 저 별에서 인간이 될 정도면 8인의 절대자의 후계가 될 자격이 있다는 소리이다.
그런 존재가 각 바람성에 수억 명이 존재한다.
그 전력이 통합된다면 정말 무서운 세력이 되어 모든 질서를 뒤흔들 것이다.
물론 그가 존재하는 이상 그럴 가능성이 없지만 말이다.
‘이런 철없는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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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싸워-! 파워볼실시간
견제만 하란 말이야-!
진정한 바람성의 전력은 절대계와 맞먹는다.
그걸 겨우 나의 분신 200명으로 어쩌라고?
이건 적의 이목을 속이기 위한 기만책이란 말이다-!
제발 적당히 하지 못해-!
자꾸 자극해서 감당 못할 바람성의 강자들을 끌어내지 마라-!
저기 보고 있는 비둘기들만 참전을 하는 날이면 당장 끝장난다.’ 바람성의 비둘기들은 아직 자신의 차원의 권능과 근원의 칭호가 가질 가치가 있는지 판단중인 것 같다.
저런 몰골이지만 실시간파워볼 모두 거의 절대급의 권능을 가졌다가 영원한 심판을 당한 존재들이다.
만약 저 비둘기 속에 자신이 죽으면 바로 모든 권능과 칭호가 죽인 존재에게 공유된다.
물론 쌓아온 마력과 신력, 정기는 모두 상대에게 전이 되고 완전히 벌레가 되어 다시 쌓아올려야 한다.
그것도 모든 이성을 가지고서 말이다.
그보다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공유’다.
자신의 모든 패가 모두 까발려지는데 상대의 패는 아무 것도 모른다.
이런데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
무식한 접근전 전문의 실시간파워볼 투신이야 상대가 어떻든 이길 확률이 높지만 준비가 생명인 마도신은 절대로 못한다.
새로운 권능을 개발하고 강해질 때까지 벌레로서 살아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야 하는 것이다.
지금 자신을 공격하는 벌레와 참새들처럼 신입의 권능과 신격을 빼앗는 것이 유일한 기회가 되는 비참한 몰골이 된다.
‘마도신이 전장에서 적에게 마도와 권능이 모두 밝혀지고 이길 수 있을까 보냐?
절대 무리이다. 파워볼게임
어떻게든 여기서 끝을 내야 한다.’ 결사적으로 바람성을 차원의 권능으로 샅샅이 뒤지며 목표들을 찾는다.
어차피 분신들의 통제는 피의 계약으로 대체했다.

이미 본인들이 막장인 상황인 것을 깨달은 오리진들이 저렇게 날뛰어주며 시선을 돌릴 때 빨리 확인해야 한다.
“하루살이 확인…….
모기 확인……. 엔트리파워볼
파리 확인…….
바퀴벌레 확인…….”
내 분신을 가진 오리진들이 눈치도 없이 마구 날뛰며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데 도대체 뭐하냐고?
내가 벌레가 되면 가장 수명이 짧은 하루살이가 된다.
바람성에서는 동일 계통에서 수명이 길수록 생명체는 고등인 존재다.
그래서 하루살이가 모기를 이기면 모기가 되어 승급된다.
그 모기가 만약 파리가 되기 직전이라면, 정말 이길 승산이 없으면 죽어서 다시 하루살이가 된다.
그래서 내가 단계별로 밟아야할 존재들을 모두 확인하는 작업 중이다.
‘제발 가장 약한 것들만 빨리 걸려라.
이러다 늦겠다.’
절대급의 카르마의 계약서가 거의 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보나마나 최악일 것이다.
단지 ‘절대선’에 가까운 카르마를 걸었기에 판단시간이 더 걸릴 뿐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끌려가기 전에 모든 준비를 다해야 한다.
그런 필사적인 노력으로 바람성의 여러 곳에서 가장 약한 개체들이 확인되었다.
‘모두 150단계인가?
이걸 전부 연승을 해야지 ‘영원의 심판’이 끝난다.
그런데 저 살벌한 것들을 상대로 150연승이라고?
누가 이걸 통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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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분석을 해보아도 자신의 차원의 권능이나 근원의 칭호는 지금의 수준으로는 완벽하게 발휘해도 정확하게 참새이하다.
그러니 저 썩을 비둘기들조차 분석하며 쳐다만 보고 슬슬 관심이 사라지는지 행성으로 돌아가면서 수가 줄어들고 있다.
절대급의 권능을 가진 존재들에게 초월이하의 낮은 수준의 권능을 가지는 것은 쓸데없는 연산력의 낭비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에게 얻은 정기나 신력은 결코 완벽하게 자기 것이 되지 않으니 그에 상응하는 수련도 필요하다.
결국 얻을 가치도 없고 시간낭비라는 판단이 서서 강자들이 돌아가는 상황이다.
적의 수가 줄어드니 약간 안심이 되지만 기분이 더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자신을 무시하는 저 위로 거의 100단계이상이 있으니 문제이다.
더구나 설사 치열하게 싸워 통과했다하더라도 척 봐도 다들 발목을 잡으려고 필사적으로 덤벼올 것이다.
자신이라도 결코 남이 행복하게 바람성을 벗어나는 꼴을 보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만신창이로 이기면 다른 적에게는 절호의 승급 제물이 된다.
즉 승리 후 심한 부상을 입으면 바로 뒤통수를 맞을 것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겨도 완벽하게 이기야 한다.
칭호를 개방하고도 이루지 못한 상위의 존재에 대한 ‘일격 필살’과 ‘완전 승리’를 만족을 시켜야 풀려난다.
그래서 이길 수 있는 상대를 어떻게든 골라내고 있다.
다행히 그러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난 상태이고 덤까지 얻었다.
‘목표확인 종료-!
모두 찾았다.’
바람성의 표면에 광점과 같은 표식을 해간다.
차원의 권능으로 확인한 내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존재들이다.
그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화상으로 확인하며 마도로 피의 인증을 해간다.
차원의 마도신들이 쓸데없이 벌레와 참새들과 한창 공격을 하다 이제야 상황을 눈치를 챘는지 견제로 돌아섰다.
‘그래-! 가만히 좀 있어라.’ 그래도 오리진이라고 능력과 대처를 보니 썩어도 준치라고 정령계의 주신들보다는 낫다.
하긴 그렇지 않으면 대처방안이 성립이 안 된다.

이제 신격을 넘어서 가지고 있는 오리진의 권능을 버리게 할 때다.
원래 능력이 몰살당할 정도로 심한 정도의 부담을 줄 정도가 아닌데 500주우주의 창조주가 패도신과 신계수호신에게 전력을 집중하기 위해 엄청난 추가적인 제한을 걸었다.
“오리진의 권능을 후계에게 이양하라.” “……큭-!”
“으음-!”
여기저기서 침음성이 터져 나왔다.
신족의 오리진이란 절대적인 권력을 버리라는 선고이니 망설이는 것이 당연하다.
하나 제약이 풀린 나의 신체를 운용해본 지금 이제는 알았을 것이다.
자신들이 왜 그렇게 약했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오리진은 왜 마신족조차 건들지 못하게 제한을 걸었는지도 알았을 것이다.
단지 새로운 신체를 얻었을 뿐인데도 거의 10배 이상 강해졌다.
오리진의 신체 자체에 걸린 부담이 절반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그 수준은 본래는 바람성의 벌레도 감당 못할 수준인데도 거의 50단계 위인 참새들과 치열하게 싸울 정도다.
이것은 자신들의 문제가 아닌 500주우주의 오리진이란 직위와 역할 때문에 그렇다.
비정상적으로 신력과 권능이 집중된 패도신들과 신계수호신들을 대신해서 오리진들이 대신해서 신계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499주우주의 오리진들은 신계를 발전시키고 강해져야 하는 의무 외에는 자유롭고 모든 부담은 신계관리주신들이 감당한다.
그리고 관리신들이 모든 신계와 중간계를 통제 운용한다.
그런데 낙후된 500주우주에서 신계운영에 특화되고 전문화된 관리신이 존재할 리가 없다.
그래서 모든 것을 가장 강대하고 뛰어난 오리진들이 감당을 하는 구조였다.
평상시에는 모를 정도로 아슬아슬한 선에서 한계까지 그렇게 운영되고 있어 몰랐다.
그러나 한계를 뛰어넘는 최대출력과 극한의 상황판단이 필요한 전장에서 파탄이 나서 몰살을 당한 것이다.
가장 연장자인 오리진이 힘겹게 입을 열어 의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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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는 당연히 내가 아닌 500창조신장이었다.
“우리들의 창조신장이시여……, 아시었소?
그래서 잦은 항명에도 절대 명령권을 발동하지 않고 모두 용납을 하신 것이었소?
우리가 어떤 추태를 부려도 이미 신계 전체를 위해 바쳐진 몸이었기에 불쌍하게 보아주신 것이오?
존중받고 있다는 착각 속에서 잠시나마 행복하기를 바란 것이오?” “…….”
“우리들의 미래를 희생한 대가가 정치놀음이었구려.
그것이 전부인줄 알았거늘……. 그 힘든 전투를 이겨낸 우리에게 주어진 보상인 줄 알았는데 차원의 마도신의 ‘신령연옥’보다 더 지독한 강제수용소였구려.” “…….”
오리진들에게는 어떤 경우에도 거짓을 말할 수 없는 창조신장의 침묵은 긍정을 뜻한다.
바람성의 벌레와 참새들을 밀어내며 병렬신력연결을 시작한 오리진들의 표정이 서서히 무표정해져간다.
우우우우웅-!
참혹한 비감을 담은 신족의 오리진의 의지는 계속 이어진다.
“모든 주우주의 잠재력은 같소이다.
그럼 499주우주의 경우를 보면 주우주를 지배하는 신족의 오리진인 우리가 본래 가져야할 신력은 5,000억 이상……. 그러나 오리진에 바로 올랐던 수준인 1,000억에 머문 것은 모든 성장한 신력을 신계가 가져가고 있었던 덕분……. 이건 불만이 없소이다.
모두 그 정도의 희생을 하고 있으니 말이오.
그러나 본래 5,000억의 신력을 가진 우리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본래 최소 5,000억이 필요하고 완전복구에는 5조……. 이래서야 신령상태로 강제 연금을 하는 것이 정답이구려.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반발이 심할 것이니 오리진의 권능만 추출하는 것이 올바르오.
그래서 후계에게 이양시키면 잠시 후퇴하나 다시 복구를 하겠지.
또 말도 잘 들을 것이고 말이오.
그래서 구하지 않고 같이 소멸시킬 생각이었소?

이것이 당신을 도와 현재의 신계를 만든 대가요?
이럴 바에는 차라리 처음에 숙청을 하시지 그러셨소?” “…….”
창조신장의 얼굴이 참혹하게 일그러지고 창조신장의 후계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마치 자신들이 모두 희생을 하였다고 했지만 신계운영에서 자신의 체면과 일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었다.
만약 신계운영을 전면적으로 부담시키고 있지 않았다면 벌써 수백 번은 숙청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그런 것은 다 잊고서 가련한 희생자 타령이다.
아직 젊은 후계의 입에서 막 노호성이 터져 나오려 했는데 싸늘한 비웃음이 다른 곳에서 터져 나왔다.
“칵-! 그만 닥쳐라.
무능한 추한 늙은이들이 입만 살아있으니 그렇게 이용당하고 버림을 받지.
모든 것이 낡거나 소용이 없어지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만이 특별하다는 생각은 버려-!
이렇게 되기 싫었으면 대처할 수단이 없거나 가능성을 보여야지.
그것이 선택받고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신만이 아무 근거 없이 남보다 잘났다고 자만을 했을 때부터 정해진 운명이었다.” “……그대는 다른가?
충성은 맹세했지만 쓸모없어지고 부담스러워졌을 때 이렇게 안 할 자신이 있는가?” 발끈하려는 오리진들이 화를 억누르려고 반문한다.
차원의 마도신이 부여한 신체와 제시한 미래는 이미 자신들의 신체를 죽여 이 꼴로 만든 원한보다 컸다.
아니, 이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지배하고 있다.
죽어서 신령연옥에 감금되었을 때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닥을 알 수 없는 절망이 이미 그 전에 성립되어있었다.
“약속하지 않았는가?
차원의 창조신성의 모든 것을 충성을 바치며 공은 세운 자와 나누겠다고 했다.” “그런 약속은 과거에도 수차례 확인받았다.
하지만 결국 이 꼴이지.”

과거 오리진이 처음 되었을 때 창조신장님을 처음 보며 했던 맹세와 보상이 떠오른다.
‘신계를 위해 헌신하는 한 영원한 영광과 번영을 주겠다.’ 악마족과 사투를 벌리며 무수한 위기를 겪었지만 그 약속을 믿고 살아왔다.
하지만 상황이 조금 바뀌자 바로 이런 처참한 퇴출과 최후다.
하나 차원의 마도신이 극도로 노한 표정으로 외쳤다.
“닥쳐라-!
입만 산 늙은이들아.
나의 계약을 아무 제약도 가치도 없는 그런 감언이설과 비교하지 말라.
‘절대선’에 거의 다다른 나의 카르마를 전부 걸고 맹세했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올린 카르마인지 아느냐?
그러하기에 너희의 창조신장의 약속보다 나의 카르마의 계약은 절대적이다.” 하나 그 순간 무지갯빛의 카르마의 계약서가 황금빛의 카르마의 계약서를 찢어발겼다.
산산이 부서진 카르마의 계약서 사이로 황당한 얼굴을 한 차원의 마도신과 오리진들의 얼굴이 교차했다.
절대등급의 카르마의 계약서에 은은한 인영이 떠오르고 있다.
그 계약서가 이제 감정까지 보일 정도로 삼엄한 어조로 선고한다.
“모든 것은 ‘영원한 심판’의 뒤로 미룬다.
바람성의 벌레가 될 존재에게 추가 계약은 무의미하다.
다시 자격을 갖춘 인간이 될 때까지 모든 권리를 박탈한다.” 그러나 차원의 마도신은 불량스럽게 침을 절대등급의 카르마의 계약서를 향해 뱉으며 말을 이었다.
“퉷-! 아직 그렇게는 못 하겠다-!
어차피 이대로는 끝장이니 갈 데까지 가보자.
내가 순순히 당해줄 줄 아느냐?
그럼 내가 죽인 신과 마신, 생명체들 대신 이미 죽었다 이거야-!
이거나 다시 처먹어라.

절대계인 너희들이 그렇게 우습게 여기는 주우주의 절대급인 시간과 공간의 융합권능인 ‘차원’이다.” 꽈우우우우웅-!
하나 예상을 했기에 다시 발동된 차원의 모든 시간역전과 공간확장의 권능이 전력으로 선고를 늦춘다.
절대등급의 카르마의 계약서가 발동하는 동일한 종류지만 정반대의 시간 관련의 권능이 거기에 충돌하며 더없이 격렬한 시공간 충돌현상을 일으킨다.
그 시공간 충돌현상을 쳐다보며 모든 연산력을 동원해 계산을 마친 차원의 마도신이 외쳤다.
“길어야 1분-!
모든 조건이 성립된다.
이제 시간이 없다.
목표와 작전계획은 이미 보냈다.
오리진들의 권능을 포기한 자들만 돌격한다.
포기한 나머지는 여기서 버텨라.
최소한 신령으로 풀어 주겠다.” “…….”
그 말과 동시에 오리진들이 일순 말을 잃을 정도로 맹렬하게 돌진을 시작한다.
닿기만 하는 벌레로 만드는 절대등급의 카르마의 계약서와 차원의 권능이 부딪치며 시공간 충돌현상의 한가운데다.
그 너머에 이제 벌집을 쑤신 것처럼 맹렬하게 적의를 보내는 바람성이 보인다.
그리고 비명과 기합이 뒤섞인 소리를 내며 그 충돌현상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크아아아아아합-!”
파아아아아앗-!
일순 시공간 충돌현상이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사려졌다.
남은 것은 절대등급의 카르마의 계약서뿐이다.
차원의 마도신이 있었던 공간위에 떠오른 카르마의 계약서가 의지를 발산한다.
“집행종료.
대상자를 하루살이로 변환시키며 바람성으로 전송완료.” 결국 차원의 마도신에게 영원한 심판이 집행되었다.
“끝났군.

대신족을 상대로 좋은 패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 되었어.” 신족에서 마신족을 위협할만한 강대한 창조신이 될 만한 존재가 사라졌으니 좋아해야하는 마신황제의 입장이지만 정말 복잡 미묘한 표정과 심정이었다.
대신족과 생존의 경쟁을 치루는 마신족의 총수장의 입장으로서 동맹인 신족의 약화는 치명적이다.
‘끄응-! 바람성에 벌레로 끌려갔으니 잘 되어야 10억년 이후로군.
그때까지 이 주우주가 무사할지 의문이야.
마도신이니 잘만하면 마신족이 될 수도 있었는데……. 그럼 다른 주우주의 마신계를 접수할 때 큰 도움이 될 수도…….’ 바람성은 마신족출신의 칭호를 가진 절대자들이 특유의 성깔 때문에 폭주하는 경우가 많아 어느 종족보다 많이 잡혀갔으며 그에 비례해서 많이 풀려 나왔기에 잘 알고 있다.
바람성은 500억 년 전에 각 계열의 최강자이며 그의 대적자 이었던 8인의 절대자급의 강자를 만들기 위한 실험장이다.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하기 전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풀려나지 못한다.
‘가장 빨리 풀려나온 녀석이 잘난 그 놈이었는데 1단계마다 거의 100년이 걸렸었지?
약 1만 5천년이다.
그 이후 칭호를 완전개방을 하느니 마신황제의 1명인 주제에 도망을 쳤었지?
요즘은 그래도 수련을 마쳐서 한숨을 돌리고 있다고 했는데 저 차원의 마도신은……, 영 가망 없다.’ 간단하게 태어날 때부터 최강의 마신으로 만들기 위해 창조되고 필사적인 노력을 통해 그 강함을 인정받은 마신황제하고 차원의 마도신은 비교할 가치도 없다.
그래도 억지로 해보니 거의 1만 분의 1까지 자질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마신을 마신왕으로 임시로 승급시키는 놀라운 광역권능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그 정도다.
혼자서는 약한 마도신의 한계를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힐끔 쳐다본 창조신장 ‘가람’도 인상을 쓰고 있다.
소속 신이 처벌을 받았으니 화를 내야하지만 500주우주와 방어전을 치루면서 소멸된 마신을 복구를 하였고 신령을 구속하며 더구나 신들의 권능의 기원인 오리진 들까지 수백 명을 몰살시켜버렸다.
비록 쳐들어온 적이지만 쉽게 용납할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적에게 한 짓이니 바로 처벌한다고 판단하기가 곤란하다.
더구나 직접 보지 않았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대승을 한 공적이 있으니 더욱 그렇다.
물론 처벌이든 상이든 대상자가 바람성에 끌려간 이상 끝이다.

“이제 그만하지.
일단 100조는 빌린 것으로 하지.” 500주우주 전쟁 참전 대가로 100조를 받았는데 돌려달라면 정말 곤란하다.
눈치를 보며 계약파기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떠야 한다.
지금 마신황계도 사정이 극히 안 좋아 계약금으로 받은 정기는 모두 투자되어 겨우 숨을 돌렸다.
당연히 못 돌려준다.
그러니 ‘가람’이 다른데 신경을 쓰고 있을 때 살짝 돌아갈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진멸’도 뭐가 좋은지 흐릿한 미소를 지으며 대놓고 잠을 자고 있다.
가끔 움찔거리는 것을 보니 꿈속에서 뭔가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것 같은데 알고 싶지가 않다.
저번에 슬쩍 보려고 했다가 역류한 심상에 폭주할 위기를 겪었던 경험 탓이다.
이제 500주우주와는 전쟁대신 영역과 권능을 맞바꾸기로 한 것 같으니 전쟁의 호재도 끝이다.
지금은 부족한 정기를 보충하며 마신황계를 정상화시켜 최고위 마신왕들의 불만폭발을 막은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아직도 뭔가 바라는 눈치를 보이며 버티는 것을 보니 정말 괘심한 것들이다.
어느 정도 강해지고 마계 마신이 되어 생명체들의 신앙을 받더니 간이 배밖에 나왔다.
당장 마신족답게 도전자를 쳐 죽이자니 이것들이 4명이상 덤비고 장기전이 되면 버틸 수가 없다.
그 이상의 수로 단체로 덤비면 마신황제 체면에 도망가야 할 정도의 강자들이다.
그래서 살살 달래가면서 처리해야 한다.
강대한 신족과 대신족을 상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지만 부아가 치밀어 오르고 있다.
‘나중에 지구력 문제만 해결되면 정말 뜨거운 맛을 보여주마.’ 그렇게 최고위 마신왕들에게 눈치를 주며 막 돌아서려고 하는데 급박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절대급의 카르마의 계약서가 갑자기 정신없이 연속으로 결과를 토해내고 있는 것이다.
“하루살이 승리-! 승급-!
날파리 승리-! 승급-!
승리-! 승리-!”
“뭣이-?”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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