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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3화
4권
눈앞에 당사자를 놓고 할 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 거리낌이 없다.
이 흑발의 여주신은 의지교환이나 말하는 것이나 똑같다.
열정적이고 순수해서 믿을 수 있지만 속기도 잘할 것 같다.
뭐 어쨌든 대강은 정리가 된 것 같으니 다행이다.
그런데 소파에 앉으려는 나를 흑발의 여주신이 웃으며 헤라와 자신의 사이로 이끈다.
그리고 가볍게 나의 하체에 손을 뻗으며 말한다.
“자! 우리 차원의 주신님. 이리 와요. 아까 것 마무리 해줄 테니.” “정말 어쩔 수 없네.”
나의 오른쪽에 앉은 헤라가 한숨을 쉬며 나를 보고 말한다.
“하아. 결혼해서도 이러면 정말 가만 안 둬요. 정식으로 거두어 주고 나서 해야 해요.” “그때는 나도 도와주지. 주신을 지지는 것이 어디 한두 번인가?” 소름이 오싹하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 여주신들하고 있을 때는 절대 결혼은 생각도 하지 말아야겠다.’ 그런 내 마음 속을 짐작했는지 흑발의 여주신이 피식 웃는다.
“결혼하기 전이면 상관없으니 마음껏 같이 즐겨요.” “그건 안…… 휴우.”

헤라도 이제 파워볼게임사이트 완전히 포기한 듯 한숨을 한번 짓더니 살짝 웃으며 나의 머리를 자신의 거대한 가슴 사이로 이끌어 안아간다.
“잘 부탁해요. 우리의 차원의 주심님.” 진심이 서린 말을 들으며 끄덕였다.
일단 신력 5억을 추가로 얻었고 ‘주신살’의 권능도 얻었다.
25억의 본신신력은 태양의 신력과 차원의 신력을 동시에 어느 정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 정도면 대신족의 주신과 어느 정도는 상대가 가능할 것이다.
전술의 수정과 전리품의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래는 대신족의 주신과 이 별의 주신과 마신의 공동전선에 내가 끼어들 이유는 없다.
순수하게 별의 운명을 겨루는 주신들의 싸움인 것이다.
이 별의 주신이 아닌 나는 전쟁의 신으로서 전쟁의 큰 틀만 주관하면 된다.
하지만 대신족의 파워볼실시간 주신의 공동토벌의 대가라면 어느 정도 보충은 가능할 것이다.
‘벌 때 벌어놔야지. 생명력이 있는 별 8개를 얻으려면 무척 힘들어.’ 우주의 많은 별 중에 생명을 가진 별은 의외로 드물다.
그 중에서 주인이 없고 달도 가진 별은 정말 거의 없다.
처음에는 만들려고 했지만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이 아깝다.
본신신력 35억을 추가하면 총 신력이 60억이 되고 그럼 더 큰 계획이 완성된다.
하지만 대가가 큰 만큼 할 것도 너무 많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지만 희망찬 미래가 보이기에 참을 만하다.

헤라는 단 1주일 만에 완전히 회복하고 최고위 신으로 봉인을 다시하고 복귀했다.
그리고 안 실시간파워볼 가려고 떼를 쓰는 흑발의 여주신을 다른 여주신들이 모두 오더니 가볍게 기절시키고 데려갔다.
‘정말 이 여주신들 정말 무섭다.’ 천둥으로 변한 흑발의 여주신을 인정사정없이 한명씩 돌아가며 한 대씩 치니 끝이 났다.
‘무척 실례했습니다. 전황은 변함이 없으며 ‘경계’에 진지를 작성 중입니다. 그럼 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무적인 어조로 몇 마디 하더니 넝마가 된 흑발의 여주신을 공중으로 들고서 돌아갔다.
참으로 다행인 것이 헤라가 없었으면 그 여주신에게 정말 쉴 새도 없이 시달렸을 것이다.
그 후 본신신력은 실시간파워볼 완전히 정착되고 덤으로 온 ‘주신살’의 권능에 대한 파악도 끝났다.
간단하게 주신에 대해 3배의 피해강요다.
만약 나의 25억의 신력으로 주신을 공격할 경우 75억의 피해를 준다.
신력 파워볼게임 15억인 헤라가 나를 암살하면 간단하게 15억의 신력이 날아가고 30억의 추가피해를 받는다.
‘단숨에 죽으니 가급적 덤비지 말아야 하겠다.’ 거기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천공의 벼락’의 혼합신성이니 수십의 주신이 죽어나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신살’이 말 그대로 주신 한정이라는 것이다.
주신인 나는 그대로 죽으나 마도사인 나라면 피해를 덜 받는다.
또 나의 주신살의 창이 다른 속성의 변환이 가능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다.
말 그대로 헤라의 고유권능으로 ‘주신살의 천공의 벼락’이라 이름을 붙였다.

다행히 이걸 기뻐해야할지 모르지만 어떤 주신이 다른 주신 수십을 죽이지 않는 한 절대 나오지 않을 신성이다.
아마 초창기의 우주에나 습득이 가능했지 카르마로 안정화된 지금 ‘극선’인 주신을 그 정도로 죽이면 아마 그가 올 것이다.
‘신력이 부족한 나는 다른 신성과 결합이 불가능했다. 일명 ‘열화 주신살’이라고 할까? ‘ 차원의 신성과 ‘주신살’의 신성이 결합되면 어디에도 나를 막을 주신이 없기에 죽도록 수련했지만 결국 나의 몸에 방어속성이 걸리는 것이 다였다.
그 이상 도전했다가 신력부족으로 인한 신성 충돌로 죽을 뻔 했다.
결국 2달간 고생한 결과가 공격과 방어신력 25억에 일시적인 방어신력만 75억이다.
제한이 걸리기는 했지만 지금 괴물 주신의 공격이라도 1번이라면 아무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휴식을 보낸 후 나는 별을 이동시키기 위해 다시 주신전의 중앙에 섰다.
주변에는 8명의 여주신들이 신계의 모든 여신들의 신력을 총괄하여 집중시킨다.
주신전에 휘몰아치는 신력은 최상급 신이하의 모든 신들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다.
그리고 여주신들의 사무적인 보고가 뒤를 따른다.
“‘경계’의 모든 신족과 마신족은 준비완료입니다.” “주신전의 신력충전 완료. 행성 이동을 부탁합니다.” “힘내-! 우리 달링-! 악! 왜 때려!” “너 나중에 보자. 공사구분을 하랬지.”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잖아-!” 흑발의 여주신이 여주신들에게 혼나는 것을 보며 나는 빛의 날개를 편다.
화르르륵-! 파지직-!
태양이 타오르고 번개가 치기 시작한다.
헤라에게 받은 5억의 신력은 천공의 벼락속성이었다.
그것이 나의 태양의 신력과 결합하여 불꽃과 번개를 일으키는 것이다.
여주신들이 잠시 놀란 것 같지만 곧 고개를 끄덕이고 신력을 나에게 집중하기 시작한다.
나의 차원과 공간의 감각이 신계를 벗어나 우주로 향하고 그리고 경계를 지나 주신과 마신을 지나쳐간다.
나의 감각이 마신과 주신을 스치자 그들이 슬쩍 고개를 신계로 돌려 나를 주시하는 것이 보인다.
이정도의 주신 이상의 강자들에게 공간이나 시간은 무의미하다.
‘마신과 주신은 총 힘은 220억과 200억 수준이었군.’ 둘 다 본신 신력은 조금 늘었으나 역시 큰 변함이 없다.
그들의 시선에 가볍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자 그들도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한다.
신멸의 권능을 가진 대신족과의 싸움에 수십 겹으로 작성된 신과 마의 혼합 방어막이 경계를 둘러싸고 있으며 군세의 사기도 높다.
그들을 지나쳐 한참을 가로질러 대신족의 전진기지인 6행성에 도달한다.
대신족에 의해 별 중앙에 커다란 공동이 뚫려 핵이 들어나 있고 거기에 강대한 신력이 파동치고 있다.
그리고 빈틈없이 방어막과 경계막이 수십 겹이 깔려있다.
무엇보다도 중앙에서 대신족의 주신이 나의 시선을 감지했는지 내 쪽으로 살기를 보내고 있다.
마치 영역을 침범당한 맹수와 같다.
‘저번의 탐색을 기억하고 있는가 보군.’ 가볍게 혀를 차며 행성의 내부를 보지 못하고 주변과 별 전체를 살핀다.
행성의 총 인원은 변동 없다.
우려하던 증원이나 예측을 못한 사태는 없다면 이 승부는 이긴다.
로브에서 9개의 원이 빛나며 영창을 한다.
“클레쉬 플래닛(Clash Planet)-!” 삐걱-! 삐걱-!
우주공간에 결코 들릴 수 없는 굉음이 울린다.
그것은 공간이 비틀리며 나는 파열음이 이 태양계 전체에 전해진 것이다.
나의 행성이동을 대신족이 눈치 챈 이상 분명 전진기지 행성의 제어력을 늘렸을 것이다.
‘그것이 행성의 공간고정이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내가 왜 주신을 초월한 흑마도사인지 보여주리라. 바로 공간이동으로 보내겠습니다.’ 나의 의지를 주신과 마신에게 보낸다.
그러자 놀란 그들이 나에게 반문해온다.
‘대신족의 행성 제어력을 무시하고 공간이동을? 끌어오는 것이 더 쉬울 텐데?’ ‘저 크기로 강제 공간이동이 가능한가?’ ‘전투준비를-!
10초 후 공간이동 시킵니다.
상황을 파악할 시간을 주면 안 됩니다.’ ‘알았네. 맡기지.’
‘준비는 지금이라도 좋다.’
파식-!
나의 두뇌에서 마력을 축적하던 ‘근원의 지팡이를’ 소환했다.
정말 머리에 박아넣은 방식은 싫지만 마력의 축적에 다른 방법이 없다.
“클레쉬 플래닛(Clash Planet) 연속 발현-!” 배로 폭증한 9서클의 마법이 그대로 목표를 후려쳐간다.
나는 차원의 주신이기에 하위 개념인 공간의 권능에 가장 강대한 특성을 가진다.
파드드드득-! 파득-!
신계전체에도 공간이 뜯겨지는 파열음이 울려 퍼진다.
행성의 대신족 전체가 발현한 공간고정을 무시한다.
그리고 공간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래로 돌아오려는 반작용을 그대로 경계 앞으로 이끌었다.
별의 대공동안에서 대신족의 주신이 분노하여 소리치는 굉음이 들린다.
역시 수백억에 달하는 신력을 움직여서 그 것을 막으려 들었다.
‘역시 주신과 마신이 괴물급이니 대신족의 주신도 규격외다.’ 주신이 강할수록 강한 마신이 인증전을 치른다.
이것이 카르마가 정한 우주의 법칙이며 여기에 따라 대신족도 움직이고 있다.
인증전이 끝나면 별을 멸망시키기 위해 대신족도 그만한 강자가 언제인가는 온다.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으며 카르마도 적용받지 않고서 오직 별만을 침범해온다.
그나마 이성이 제약되어 있고 힘에만 집중되어있어 권능은 확실히 신족과 마족이상이다.
파아아아아아-!
대신족의 주신이 발하는 ‘신멸’이 우주공간을 뒤흔든다.
하지만 신멸은 나의 마법에 영향을 주지 못하기에 그대로 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나는 차원의 신력이 완전 제약받아 흔들리는 것에 경악했다.
‘빌어먹을-! 대신족의 주신의 ’신멸‘은 신격의 1. 5단계 하락이다.’ —————————==”